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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버금가는 호불호 음료 300만병이나 팔렸다니

작성자 : 작성일 : 2021.07.22 조회수 : 429

[남돈남산] 소비자들마다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맛으로 알려진 '민트초코'. 최근에 이렇게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맛에도 인기를 얻고 있는 음료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콤부차(Kombucha)인데요. 콤부차는 식초와 같은 시큼한 맛이 특징인 발효음료입니다. 홍차와 녹차 등을 스코비(홍차버섯)라는 균을 통해 발효시켜서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유산균을 비롯한 다양한 유익한 성분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콤부차는 탄산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시큼한 맛과 탄산이 어우러지면서 처음 접해보는 사람은 거부감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반복적으로 마시다보면 자꾸만 생각나는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 많은 소비자들의 설명입니다.

콤부차의 상업화는 미국에서 먼저 이뤄졌습니다. 2010년대 들어 미국에서는 스타들이 마시는 '건강음료'로 인기를 끌면서 지금은 미국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료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조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유행을 타고 국내에도 2018년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프레시코라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2017년 국내에 콤부차 생산시설을 짓기 시작해 지난해 말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하루 14만병의 콤부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프레시코는 '아임얼라이브'라는 자체 브랜드 콤부차를 비롯해 많은 기업에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콤부차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생산능력을 가진만큼 국내에서 유통되는 유리 및 페트병 형태 콤부차는 대부분 이 회사에서 생산한다고 봐도 된다고 합니다.

프레시코는 지난해에만 304만병의 콤부차를 생산했습니다. 2019년 69만병, 2018년 15만병과 비교하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 입니다. 300만병이라는 판매량은 음료시장에서는 크지 않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중소기업이 완전히 새로운 음료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프레시코는 올해 생산 목표를 작년의 10배인 3000만병으로 잡고 있습니다.
 
▲ 암웨이에서 판매하는 '생기톡! 설렘바디 콤부차'. <사진 제공=한국암웨이>
프레시코가 3000만병이나 되는 생산 목표를 잡은 것은 글로벌 기업인 암웨이와 손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암웨이와 함께 개발한 페트병 제품 '생기톡! 설렘바디 콤부차 피치 망고맛'을 국내에서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을 대만, 태국, 일본 암웨이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전역 암웨이에서 판매하는 콤부차를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것입니다.

프레시코는 암웨이 물량 외에도 자체 브랜드 콤부차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 있는 점은 콤부차라는 음료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한국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콤부차의 정확한 기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THE BIG BOOK OF KOMBUCHA 콤부차'라는 책에 따르면 만주와 한반도 일대에서 차를 발효시켜서 먹는 '콤부차'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전승되던 콤부차가 러시아를 통해 유럽에 퍼지고, 미국에서 '콤부차'라는 이름의 '발효탄산음료'로 큰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그렇다면 콤부차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요? 일본의 다시마차(곤부차)에서 잘 못 따왔다는 설과 일본 사기에 나오는 5세기의 인물인 신라의 의사 김무(金武)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 김무라는 의사는 일본 인교천황의 병을 고친 인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는 콤부차 시장에 한국이 발을 들일 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콤부차는 우리나라 녹차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 농업에도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중소기업에 불과한 프레시코의 콤부차는 어떻게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요?

먼저 적극적인 투자로 시장을 사실상 만들어 간 것이 하나의 비결입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콤부차 생산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만큼 많은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콤부차라는 제품을 알리기 위해 많은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코는 이를 위해서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넥스트사이언스에 인수되기도 했습니다.
 
▲ 방송인 홍석천 씨가 운영하는 홍마담샵을 통해 콤부차를 판매한 프레시코. <사진 제공=홍마담샵 인스타그램>
두 번째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공략한 것도 특징입니다. 특히 자체 브랜드인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소위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판매가 돋보입니다. 프레시코는 제품의 온라인 유통을 스타트업인 N15에 맡겼습니다. 젊은 기업에 마케팅을 맡긴 것입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인플루언서들을 중요한 판매채널로 삼았는데 이는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인 콤부차를 판매하기엔 오히려 효과적인 판매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다양한 콤부차들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프레시코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만드는 제품입니다. 콤부차시장 성장으로 이들 중소기업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덕주 벤처과학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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